7080 음악과 K-팝 :청춘 시절 노래와 BTS 세대 노래가 어떻게 다른 울림을 주는가
1. 7080 음악, 청춘의 위로였던 노래들저의 청춘은 7080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캠퍼스에서, 다방에서, 때로는 대학가 맥주집에서 흘러나오던 통기타 선율은 제 마음을 위로해주곤 했습니다.대학 시절 친구들과 자주 가던 음악감상실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낡은 소파가 있었고, LP판이 빼곡히 꽂혀 있었죠. 김민기의 「아침 이슬」을 신청하면, 주인 아저씨가 LP판을 조심스럽게 꺼내서 틀어주셨습니다. 낡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였지만, 그 울림은 지금 어떤 고급 오디오보다 깊었습니다.김민기, 양희은, 한영애 같은 가수들의 목소리에는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순수가 담겨 있었습니다. 노래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희망과 저항, 그리고 위로의 언어였습니다. 한영애의 「조율」 같은 곡은 묵직한 울림을 주었고, 양희..
2025. 10. 5.